미키 마우스와 82년째 썸만 타는 여자친구 '미니 마우스'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22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상공회의소가 미니 마우스 동판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대표와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대표, 미니 마우스, 케이티 페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왼쪽부터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대표, 미니 마우스, 케이티 페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미니 마우스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2627번째 스타로 기록됐다. 미키 마우스는 탄생 50주년이던 1978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는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오른 바 있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대표는 "미니 마우스는 1928년작 증기선 윌리부터 지금까지 디즈니의 패션 아이콘으로 군림해 왔다"며 "70편의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한 미니 마우스의 문화적 파급력과 업적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케이티 페리는 "미니 마우스는 재미있는 패션의 본보기이자 아이콘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미니 마우스 명예의 거리 헌액식을 기념해 미국 패션 브랜드 코치(COACH)는 미니 마우스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