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조건 검색어 8개를 조합해 콘텐츠를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

SK브로드밴드는 25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 tv 셋톱박스와 SK텔레콤의 AI 플랫폼 NUGU(누구)를 결합한 AI 셋톱박스 'B tv x NUGU'(비티비 누구) 상용 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 모델이 SK텔레콤의 AI 플랫폼 NUGU(누구)를 결합한 일체형 AI 셋톱박스 ‘B tv x NUGU’를 소개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 모델이 SK텔레콤의 AI 플랫폼 NUGU(누구)를 결합한 일체형 AI 셋톱박스 ‘B tv x NUGU’를 소개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성검색 기능을 고도화해 8중 복합 조건(인물·국가·장르·연도·화질·가격·최신·관객)으로 콘텐츠 음성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영화 제목을 몰라도 음성검색 결과 중 B tv의 복합 조건 검색과 재검색, 재정렬 기능 등을 활용하면 보고 싶은 영화를 가장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AI 기반의 유료방송 서비스 중 콘텐츠 검색 결과에서 재검색, 재정렬까지 실행하는 고도화된 검색은 오직 비티비 누구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티비 누구는 집안 스위치,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작동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가 제공 중인 음악, 라디오, 배달주문, 쇼핑, 날씨알림 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 내장된 아스텔앤컨 스피커는 하이엔드급 사운드를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 한 관계자는 "비티비 누구의 콘텐츠 정보를 바탕으로 자연어 처리와 검색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진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궁극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의 허브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과 B tv 프라임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신규 가입(3년 약정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티비 누구' 임대료를 2200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