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비트코인・넴등 거래소에서 취급하는 모든 가상화폐 출금을 일시 정지한다고 25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밝혔다. 거래 정지 이유에 대해서 코인체크는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트위터에서는 코인체크가 해킹당해 6억달러(639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넴'(XEM)을 잃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코인체크는 오후 6시 50분 이후 아무런 공지가 없는 상황이다.

/ 코인체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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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체크는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일본 매체 NHK 보도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현재 원인 파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일본 금융청 또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코인체크는 25일 0시 7분 가상화폐 '넴' 입금을 제한한다고 홈페이지서 밝혔다. 0시 38분에는 '넴' 거래 자체를 일시정지한다고 통보했다. 0시 52분에는 '넴' 출금을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오후 4시 33분 일본 엔과 모든 가상화폐 출금을 정지시켰으며, 오후 5시 23분에는 비트코인캐시 외 모든 가상화폐 거래를 막았다.

코인체크는 오후 6시 50분 신용카드와 편의점 입금 등 현금 입금 기능을 정지시킨다고 공지했다.

가상화폐 거래가 막히자 현지 이용자는 불안한 심기를 드러낸 상황이다. 코인체크에 15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했다는 한 20대 남성은 "걱정이 돼 회사를 찾아왔지만 회사 측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고 NHK 취재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