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017년 4분기 매출 13조1196억원, 영업이익 83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은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5% 줄었다.
부문별로는 비정유부문 영업이익이 2조70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화학 사업도 영업이익 1조3772억원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유 사업에서는 영업이익 1조5021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에서도 2011년 5096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석유개발 사업에서는 영업이익 1884억원을 기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017년 비정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2018년에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4조원대 영업이익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 환원 정책의 하나로 2017년 연간 배당금을 주당 80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745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