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현지시각)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서 차세대 사이니지 제품과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OLED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OLED 사이니지'를 내세운다.

LG전자 55인치 투명 OLED 사이니지. / LG전자 제공
LG전자 55인치 투명 OLED 사이니지. / LG전자 제공
55인치 크기의 투명 OLED 사이니지는 디스플레이에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품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오픈 프레임 OLED 사이니지는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조형미를 살린 제품이다. LG전자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선보인 'OLED 협곡'도 이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LG전자는 이외에도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OLED를 붙인 '인글래스 OLED 사이니지' ▲4㎜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의 일체감이 높은 'OLED 월페이퍼' ▲베젤을 3.5㎜까지 줄인 'OLED 비디오월' 등 다양한 OLED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ISE 2018에서 매장뿐 아니라 버스정류장·공항·호텔·회의실 등 장소에 따라 특화해 사용할 수 있는 사이니지 솔루션도 전시한다.

공항 사이니지 솔루션은 빛 반사율을 줄여 시인성을 높인 반사 저감 비디오월을 적용해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행안내판 등에 최적화됐다. 58대 9, 32대 9 등 독특한 화면비로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86·88인치 크기 안내판과 웰컴 보드 등도 선보인다.

기업이나 교육 산업군을 위한 화상 회의 및 전자칠판 기술을 이용한 회의실 솔루션과 함께 터치 기술을 탑재한 전자칠판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구광모 LG전자 ID사업부장은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OLED 사이니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