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가 AMD의 서버용 에픽(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파워엣지(PowerEdge)' 서버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AMD의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번 신제품은 '파워엣지 R6415'와 '파워엣지 R7415', '파워엣지 R7425' 등 랙 서버 3종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과 엣지 컴퓨팅, HPC 시장을 겨냥해 디자인됐다.

델 EMC의 AMD 에픽 프로세서 탑재 ‘파워엣지’ 서버 3종. / 델 EMC 제공
델 EMC의 AMD 에픽 프로세서 탑재 ‘파워엣지’ 서버 3종. / 델 EMC 제공
이들 제품은 2017년 7월 델이 선보인 14세대 파워엣지 서버군의 특징인 아키텍처 확장성과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해 관리하는 'iDRAC 9' ▲모바일 기반의 관리를 위한 지능적 자동화 기능인 '퀵 싱크(Quick Sync)2'와 같은 지능적 자동화 기능 ▲통합된 보안 기능 등을 제공한다.

최대 32코어(64스레드)와 8개 메모리 채널, 128레인의 PCI 익스프레스를 지원하는 AMD 에픽 프로세서와 델 EMC의 최신 파워엣지 서버 기술을 결합해 운영비용(TCO)을 낮추고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DBMS와 애널리틱스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 4테라바이트(TB)의 메모리 용량을 지원한다.

엣지 컴퓨팅에 최적화된 '파워엣지 R6415'는 1U 싱글 소켓 모델로 고집적도의 스케일아웃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며, 최대 10개의 PCI 익스프레스 NVMe 드라이브로 유연한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스토리지 정의 환경에 최적화된 '파워엣지 R7415'는 2U 싱글 소켓 규격에 VM웨어의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vSAN과 서버를 결합한 'vSAN 레디노드(vSAN Ready Nodes)'로 인증받은 첫 번째 AMD 에픽 기반 서버 플랫폼이다.

vSAN 용도의 4노드 클러스터당 TCO를 최대 20% 절감할 수 있으며, 128레인 PCIe를 장착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를 위해 같은 데이터센터 내에서 가속화된 서버 대 서버 대역폭을 제공한다. 추가로 최대 2TB 메모리 용량과 최대 24개 NVMe 드라이브로 스토리지 효율성이 향상되어 적은 비용으로 빠른 확장이 가능하다.

HPC(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된 '파워엣지 R7425'는 듀얼 소켓 모델로 컨테이너와 하이퍼바이저, 가상화 머신(VM),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컴퓨터 유체 역학(CFD) 등 메모리 대역폭과 코어 집적도가 뛰어난 서버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HPC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최대 64코어, 고집적 GPU, 고집적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성능으로 높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애슐리 고락퍼웰러(Ashley Gorakhpurwalla) 델 EMC 서버 및 인프라 시스템 부문 총괄 사장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하려면 엣지 환경에서 높은 유연성과 성능의 서버가 요구되는 등 모던 인프라의 기반인 서버에 대한 기업의 요구 사항이 날로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AMD와 협력해 출시하는 이번 서버 신제품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낮은 TCO와 확장성, 워크로드별 최적화된 구성을 제공하는 최선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