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가 유출됐다. 일각에서는 유출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S9시리즈. /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S9시리즈. / 트위터 갈무리
7일 IT기기 정보 유출에 정통한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S9·S9플러스의 최종 제품 디자인 이미지"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갤럭시S9시리즈의 지문센서는 갤럭시S8과 달리 카메라 아래에 위치한다. 소비자들은 갤럭시S8시리즈의 지문센서 위치를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해왔다.

또 갤럭시S9은 하나의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며 갤럭시S9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갤럭시S9이 4가지 색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9은 미드나잇 블랙, 라일락 퍼플,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등으로 나온다"며 "이 색상은 판매 국가에 따라 차등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S9시리즈 사진 유출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유출(리킹) 마케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출 마케팅은 차기 신제품 정보를 슬쩍 흘려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법이다. 갤럭시S9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최종 디자인을 공개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SLR클럽 오드xxx라는 ID의 사용자는 "유출이 아니라 광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지x라는 유저는 "유출=고의적 노출"이라고 적었다.

한편 갤럭시S9은 5.8인치 QHD(2960x144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F1.5-F2.4 가변조리개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45 또는 삼성 엑시노스 981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갤럭시S9은 3000mAh, 갤럭시S9플러스는 35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