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을 인도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델리 모터쇼에서 G4 렉스턴를 소개한 아난드 마힌드라 그룹 총괄회장(왼쪽), 라잔 와드헤라 M&M 자동차부문 사장(가운데), 파완 고엔카 M&M 대표이사(오른쪽). / 쌍용차 제공
델리 모터쇼에서 G4 렉스턴를 소개한 아난드 마힌드라 그룹 총괄회장(왼쪽), 라잔 와드헤라 M&M 자동차부문 사장(가운데), 파완 고엔카 M&M 대표이사(오른쪽). /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최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G4 렉스턴은 2018년 하반기 중 M&M 차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M&M은 현지시각으로 8일 인도 델리 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유의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공간활용성 등에 현지 언론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쌍용차는 2012년 렉스턴 W를 인도 시장에 소개했다. 이어 G4 렉스턴으로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G4 렉스턴은 토요타 포추너(Fortuner), 포드 엔데버(Endeavour)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국내 뿐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을 M&M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 그룹은 신제품 및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