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전문 업체 더루프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공동 개발 및 핀테크 사업 추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왼쪽)와 김종협 더루프 대표가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라온시큐어 제공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왼쪽)와 김종협 더루프 대표가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라온시큐어 제공
양사는 블록체인과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신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도는 지문·홍채·얼굴인식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 표준으로,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정책 추진에 따라 최근 블록체인과 함께 차세대 인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더루프는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 개발 자회사인 데일리인텔리전스가 2016년 5월 설립한 업체로 최근 해외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아이콘'을 발행했고, 서강대와 고려대 등에 대학 간 거래할 수 있는 '유코인'이라는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통합 아이디와 파이도 생체인증 기술 결합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어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파이도 인증 시스템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며 "국내 외로 다양한 파이도 생체인증 구축사례를 보유한 만큼, 블록체인 선도 기술과의 접목으로 더욱 신뢰성 높은 차세대 인증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