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가족 문제로 삼성전자에서 퇴사했던 이인종(사진) 전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구글 본사에서 일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구글 본사에서 부사장 직급의 사내기업가(EIR, Entrepreneur-In-Residence)로 곧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은 구글 IoT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인종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개발한 주역이다. 그는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을 맡아 AI(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개발을 총괄했다.

또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도 재직했고, 2011년에는 삼성전자 상무로 입사해 보안솔루션 '녹스'와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 등도 개발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