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서비스 '말랑말랑 지니톡'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20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릉 올림픽파크 내 자동 통·번역 서비스 데스크에서 안내원이 관광객에게 ‘말랑말랑 지니톡’을 소개하고 있다. / 한컴 제공
강릉 올림픽파크 내 자동 통·번역 서비스 데스크에서 안내원이 관광객에게 ‘말랑말랑 지니톡’을 소개하고 있다. / 한컴 제공
한컴에 따르면, 지니톡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월말 기준 60만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톡은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공동 개발한 한국어 음성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러시아어·독일어·아랍어를 지원한다. 문자와 이미지(OCR)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해 강원도 지역 현지 단어와 스포츠 전문용어, 선수 이름 등 올림픽 관련 10만 단어 및 문장으로 구성된 올림픽 특화 빅데이터를 반영했다.

한컴 한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고객이 많은 숙박·요식·교통업계 종사자를 중심으로 통·번역 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니톡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