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애플의 아이폰X 부진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량을 애초 계획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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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현지시각) 충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이 2018년 1분기 애플에 공급하는 OLED 패널을 2000만대 이하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공장은 애초 4500만~5000만대의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충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은 60% 이하로 떨어진다. 애플용 OLED 패널 생산만 놓고 보면 공장 가동률이 50% 떨어지는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은 2018년 2분기 생산 목표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추가 감축이 있을 수 있다"며 "아이폰X 흥행 부진이 메모리 칩 가격을 낮추는 등 부품 생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