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플러스'와 '비욘드(Beyond)' 두 가지 호텔급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사 이벤트서 네 가지 숙박시설 형태를 새롭게 추가하고, 부유층을 위한 고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대표. / IT미디어 갈무리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대표. / IT미디어 갈무리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대표는 "아직 많은 사람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2028년까지 에어비앤비 사용자 수를 10억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10억명은 지구 전체 인구의 10분의 1쯤이며, 미국과 유럽 인구를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에어비앤비에 새롭게 추가되는 네 가지 숙박시설 타입은 '배케이션 홈', 'B&B', '디자이너스 호텔', '유니크' 등이다. 회사는 이런 식의 숙박 시설 분류가 사용자 방 선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호텔급 숙박 시설 서비스 '플러스'는 예술품과 럭셔리 편의 시설을 갖춘 집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에어비앤비는 미국과 런던 시드니 등지 등 13개 도시에 2000개 이상의 호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유층을 위한 숙박 공유 서비스인 '비욘드'는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 한 집 등 세계 최고 레벨의 건물 혹은 유명인의 고급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체스키 에어비앤비 대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원하는 숙박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10년간 에어비앤비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