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MWC 2018 현장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갤럭시S9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특히 갤럭시S9에 탑재된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과 AR 이모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들어오고 있다. /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들어오고 있다. /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박정호 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만나 환담을 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10여분간 함께 부스를 돌며 갤럭시S9 특화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전시장 입구로 박정호 사장을 마중 나왔다. /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전시장 입구로 박정호 사장을 마중 나왔다. /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갤럭시S9 카메라의 슈퍼 슬로우 기능을 극찬했다. 갤럭시S9 카메라의 슈퍼 슬로우 모드는 초당 9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해 물풍선을 터트리는 순간 등 짧은 순간을 실감나게 담을 수 있다.

박 사장은 "골프를 칠 때 빠른 순간 동작을 화면에 담으면 좋은 것 같다"며 "이 기능이면 골프공을 치는 골프채의 휘는 모습까지 다 확인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 팔리면 내 덕이야"라며 "세일즈 아이디어로 아시죠?"라고 농담을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9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9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박 사장은 또 갤럭시S9의 AR 이모지 기능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9으로 만든 자신의 이모지를 보여주자 박정호 사장은 기자들에게 "잘 생기게 나온 것 같냐"고 묻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이후 비공개 미팅룸으로 이동해 회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