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와이파이 초인종, 비디오카메라 등 스마트홈 기기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이하 현지시각) 아마존이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소재 스타트업 링을 10억달러(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사진) 아마존 CEO. / 유튜브 갈무리
제프 베조스(사진) 아마존 CEO. / 유튜브 갈무리
링이 만드는 '비디오 초인종'은 초인종을 누른 사람의 이미지를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제품이다. 택배기사의 신원을 카메라로 확인해 스마트락 기능으로 문을 열어주고 택배를 집 안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

링 대변인은 27일 "링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제품을 소비자에 제공해 범죄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비전이 더 큰 성취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의 플랫폼이 링의 다양한 제품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