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9의 예약 판매가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통3사가 제품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지원금을 28일 공시했다.

이통3사의 요금제별 지원금을 비교해보면, 고가요금제 가입 시 KT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갤럭시S9을 살 수 있고 반대로 저가요금제일 경우 LG유플러스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모델이 삼성전자 갤럭시S9 예약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 KT 제공
KT 모델이 삼성전자 갤럭시S9 예약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 KT 제공
KT는 최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24만7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유통망 추가지원금(15%)을 받을 경우 실제 갤럭시S9 구입비는 67만3000원이다.

SK텔레콤의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면 23만7000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유통망 지원금을 합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68만45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같은 조건에서 21만2000원의 지원금, 유통망 지원금 3만1800원을 제공한다. 실제 구입 비용은 71만3200원이다.

반면 3만원대 저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LG유플러스를 선택할 때 가장 싼 가격에 갤럭시S9을 살 수 있다. 갤럭시S9의 실제 구매가격은 LG유플러스는 86만6150원인 반면, KT는 87만800원, SK텔레콤 88만2300원이다.

25%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 중 더 혜택이 많은 것은 선택약정할인 쪽이다. 24개월 선택약정할인 선택 시 이통사 최고가 요금제(11만원) 기준으로 소비자는 2년간 66만원을 할인 받고, 6만5000원대 요금제 선택 시에는 39만6000원, 3만2000원대 요금제는 19만8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갤럭시S9은 64GB 용량으로만 나오며,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 갤럭시S9+는 64GB와 256GB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단말기 색상은 라일락퍼플·코랄블루·미드나잇블랙 등 세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