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거대 車 회사 포드, 커넥티드 플랫포머를 자처하다

박진우 기자
입력 2018.02.28 16:49
포드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8에 도요타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마트링크 디바이스 링크(SDL)를 선보였다. 또 이 기반이 되는 앱링크 역시 소개했다. 포드는 이 기술을 토대로 단순 자동차 회사가 아닌, 플랫포머로의 진화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포드 앱링크. / 포드 제공
앱링크는 이를테면 개발자들이 모바일앱의 명령과 제어를 자동차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로 확장하는 일종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기기의 터치 패널에 의해 처리하는 기능을 자동차 안에서는 음성명령이나 스티어링 등으로 조작할 수 있게 포드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SYNC)에 모바일 디바이스의 역할을 이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앱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작자는 자동차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이 앱링크는 오픈소스화돼 다른 회사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앱이 이 시스템에 기반해 만들어졌다는 게 포드 설명이다.

SDL은 앱링크가 자유롭게 기능할 수 있도록 모바일 디바이스와 자동차 내부 기기를 연결하는 통신 규격이다. 2017년 1월 포드와 도요타는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SDL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자동차를 연결하면 콘텐츠가 자동차 쪽에 표시되고, 조작도 가능해 진다.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고, 리눅스 QNX 등의 임베디드 운영체제에도 어울린다. 이미 포드는 2013년 앱링크를 도입, 현재 전세계 500만대 이상의 차에서 해당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SDL은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던 앱을 그대로 자동차에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이 SDL 생태계를 위해 많은 서플라이어가 참여 중이며, 이미 검색과 음성인식 등 150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이 작동 중이다. 포드는 컨소시엄의 으뜸 참여자로 이 서비스와 기능을 자동차 업계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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