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디지털도메일, 프라운호퍼 오픈커뮤니케이션시스템, 제너럴일렉트릭, 중국전력과학원, 텐센트, TIM, 폭스바겐AG 등 글로벌 기업과 '5G 슬라이싱 협회(이하 협회)'를 창립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버티컬 산업의 요구사항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는 과정 내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잠재적 앱 시나리오를 다룰 예정이다. 협회에서는 ▲핵심 기술 문제 연구 ▲슬라이싱 관련 표준개발기구(SDOs)와 협력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및 시험 추진 등의 일을 진행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코어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5G 핵심 기술이다.

협회는 앱을 위한 서비스 보장 전용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역량을 제공한다. 또 각기 다른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5G 네트워크를 적용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다른 버티컬 산업에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협회는 요구사항 표준화가 목적인 GSMA 네트워크 슬라이싱 태스크포스(NEST)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양 차오빈 화웨이 사장은 "5G 상용화 출시를 목표로 5G 슬라이싱 혁신을 추진하고자 이 협회를 창설했다"며 "협회를 통해 이종 산업간 협업, 모바일 산업과 버티컬 산업 간 협력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웨이는 회원사와 버티컬 산업의 요구사항을 연구하고, 5G 토탈 솔루션(E2E)을 개발·검증하겠다"며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광대역이동통신(eMBB)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