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사탕수수 원료로 친환경 브릭 만든다

김형원 기자
입력 2018.03.05 09:52
레고그룹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식물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레고 브릭을 생산한다고 5일 밝혔다. 레고는 2018년 잎사귀・수풀・나무 등 식물 형태의 친환경 브릭을 내놓는다.

사탕수수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든 친환경 레고 브릭. / 레고그룹 제공
레고그룹은 2015년 6월, 2030년까지 주요 제품 및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1억5000만달러(161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구 첫 결과물은 사탕수수 원료의 폴리에틸렌(플라스틱)을 브릭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레고 브릭은 품질과 안전성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는 레고그룹의 철학으로 엄격한 검사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레고 측 설명이다. 친환경 레고 브릭은 단단한 내구성을 갖춰 기존 플라스틱 제품과 거의 동일하며, 이전 브릭과도 호환된다.

팀 브룩스 레고그룹 환경책임 부사장은 "환경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장난감을 만들겠다는 레고그룹의 염원이 담긴 레고 브릭을 2018년 출시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레고는 앞으로도 더 좋은 어린이를 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고그룹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친환경 레고 브릭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원활한 소재 원료 확보를 위해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연대(BFA)'에 가입했다. 친환경 레고 브릭 생산에 사용되는 사탕수수 원료의 품질과 관리는 사탕수수 비영리단체인 '본수크로'를 통해 인증 받았다.

알릭스 그라보우스키 WWF 선임 프로그램 책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도입한 레고그룹의 결정은 지구의 유한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기회이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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