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 국외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 장난감 전문 기업 오로라월드는 8일 2017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436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로라월드 본사 옆 대형 유후 캐릭터 피규어. / 김형원 기자
오로라월드 본사 옆 대형 유후 캐릭터 피규어. / 김형원 기자
매출액은 오로라월드 매출의 80%쯤을 차지하는 수출이 원화절상 영향을 받아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생산법인 생산성 향상 및 원가율 제고에 따라 전년대비 8% 증가한 160억원(영업이익률 11.1%)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영국 및 유럽시장 안정화에 따른 매출 및 환율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07.1% 증가한 130억원(당기순이익률 9.1%)을 기록했다.

오로라월드는 2018년 1월 말에 독일서 열린 뉘른베르크 장난감 박람회(슈필바렌맷세) 등 국제적인 장난감 전시회서 자사 인기 콘텐츠 '유후와 친구들' 소재 신제품과 영국서 주목 받고 있는 '스파클 테일즈' 장난감을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는 글로벌 인터넷 영화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유후와 친구들' 기존 시리즈와 새 오리지널 시리즈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큐비쥬'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캐릭터 판권 사업을 확대해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