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IT키워드] 中시장 겨냥 UV LED・7년만에 컴백 아우디 A6・SKT AI경비 키우나?

김형원 기자
입력 2018.03.09 23:01 수정 2018.03.10 07:00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3월 9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중국 본토 노리는 한국 UV LED', '7년만에 돌아온 아우디 A6', 'SKT, 인공지능 경비 키우나?' 입니다.

UV LED. / LG이노텍 제공
한때 디스플레이·조명 등에 쓰이는 발광다이오드(LED)는 중국산(産)이 판을 쳤습니다. 중국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저가로 물량 공세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LED 업체 보조금이 중단되고, 저가 제품과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에 집중한 한국 업체의 승부수가 통하면서 국내 LED 산업이 침체를 벗어나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내 업체가 선보인 고부가 LED 제품의 대표적인 예로 UV(자외선) LED를 꼽을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나 조명으로 쓰이는 LED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을 방출합니다. UV LED는 이름 그대로 자외선을 방출합니다. 자외선은 눈에 쬐면 해롭기 때문에 광원 목적으로 쓰지는 않고 물, 공기, 물체 표면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제거하는 데 쓰입니다. UV LED는 친환경적으로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광원 소자로 주목받습니다.

UV LED는 몇 년 전만 해도 출력이 10밀리와트(㎽)에도 채 못 미쳐 수은 UV 램프를 대체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기술이 발전해 100㎽에 달하는 고출력 UV LED가 등장하며 활용처가 대폭 늘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초 100㎽ 출력의 UV LED가 빨라야 2019년에야 나올 것으로 내다봤으나, LG이노텍이 이보다 2년 앞선 2017년 개발에 성공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송준오 LG이노텍 LED 사업부장(상무)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국 정부에서도 많은 인구로 인한 위생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깨닫고, 친환경적인 수처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우디는 6일(현지시각) 개막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5세대 '신형 A6'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A6는 7년만의 완전 변경 모델입니다. 현재 판매 중인 A6는 4세대로 국내에서는 인증취소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A6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에 2018년말에서 2019년초에 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차를 판매할 수가 없다보니 판매 네트워크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은 현재 아우디코리아가 풀어내야할 과제입니다. 주흐넬 사장은 "방금 중국 법인 임원과도 얘기한 것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판매사가 버틸 수 있는지 였다"며 "어려운 상황을 감내해온 판매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이들의 로열티를 올려 줄 수 있는 방안을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이 최근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보안전문 기업 ADT캡스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ADT캡스의 예상 매각가는 3조원쯤에 달합니다. SK텔레콤이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고서 ADT캡스 인수에 나간 배경은 무엇일까요?

1971년 한국보안공사로 출발한 ADT캡스는 국내 물리 보안 시장에서 에스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ADT캡스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칼라일입니다. 칼라일은 2014년 미국 보안회사인 타이코로부터 ADT캡스를 인수했는데요. 당시 칼라일은 ADT코리아 산하인 ADT캡스와 캡스텍, ADT시큐리티 지분 100%를 2조650억원(19억3000만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칼라일은 3년만인 2017년 6월 ADT캡스 매각을 본격 착수했습니다.

사실 ADT캡스 매각은 2013년과 2016년에도 이슈가 됐습니다. 다만 SK텔레콤은 2013년 ADT캡스 인수에 뛰어들었다가 ADT캡스가 아닌 보안업계 4위인 네오에스네트웍스(NSOK) 인수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2016년에도 ADT캡스 매각이 진행됐었는데, 이때에도 어김없이 SK텔레콤이 매수자로 등장했습니다. 당시는 SK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업계는 IT서비스사업을 추진하는 SK C&C가 보유한 기술과 ADT캡스 기술을 결합하면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이 바탕에 깔렸다고 봤습니다.

ADT캡스가 다시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고 SK텔레콤이 또다시 등장한 겁니다. ADT캡스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SK텔레콤은 놓지 못하는 걸까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SK텔레콤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보안사업과 결합하면 분명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에서 다시금 발을 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재 통신업계 현안인 통신비 인하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부담으로 인수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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