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광고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된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코드제로 A9을 쌓아 올리면 224㎞(킬로미터)에 이른다. 한라산보다 115배쯤 높은 셈이다.

LG전자 청소기 모델로 발탁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 LG전자 제공
LG전자 청소기 모델로 발탁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국내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이 연간 70만대 규모라는 점과 코드제로 A9이 프리미엄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판매량이다"고 밝혔다.

코드제로 A9 인기는 제품 기본기인 청소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드제로 A9은 2월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무선청소기 성능평가에서 바닥먼지, 바닥틈새, 큰 이물, 벽 모서리 등을 포함한 5개 청소 항목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에 적용하는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모터는 크기가 커질수록 강한 흡입력을 내는데 LG전자는 모터 크기를 줄이면서 강력한 흡입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코드제로 A9에 탑재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지름이 9센티미터(cm)에 불과하다.

LG전자 코드제로 A9. / LG전자 제공
LG전자 코드제로 A9.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또 업계 최초로 청소기용 인버터 모터 무상 보증을 10년으로 늘렸다. 모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에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공기 속 미세먼지까지 분리시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거치대를 벽에 걸지 않고도 제품을 간편하게 보관하는 '자립형 거치대'도 인기다. 코드제로 A9 거치대는 자립형과 벽걸이형 모두 가능하다.

또 ▲바닥 청소 때 바람이 사용자 반대편을 향하는 '배기구 설계' ▲고객 키에 따라 청소기 길이를 90cm부터 112cm까지 조절하는 '4단계 길이조절 연장관' ▲일반, 강, 터보 등 3가지 청소모드를 버튼 한 번만 눌러 작동하는 '원터치 버튼' ▲교체 시 최대 80분까지 끊김 없이 청소할 수 있는 '탈착식 배터리' 등도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코드제로 A9은 제품뿐 아니라 제품을 포장하는 패키지에도 고객 편의를 고려했다. LG전자는 고객이 포장 패키지를 버리지 않고 청소기 액세서리 보관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 포장 패키지의 친환경성, 경제성 등을 인정받아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포장디자인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한국과 대만에 이어 2월에는 호주에도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올해는 중국, 러시아, 미국 등으로 출시 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을 4년간 공식 후원하고, 컬링팀이 출연하는 LG 코드제로 광고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