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십일페이)'가 누적 결제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11페이는 서비스 론칭 이후 3년만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가입회원 수는 870만명 누적 결제건 수는 6000만건이다.

11페이는 3월 들어 하루 평균 결제액 90억, 하루 결제건 수 16만 건 수준으로, 2017년 3월 대비 일 결제액 6배, 결제건 수 4.7배 늘어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플래닛은 11페이가 11번가 쇼핑고객에게 매력적인 결제수단으로 선택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11번가의 '십일절' 프로모션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11페이도 전월 대비 70% 증가한 월 최고 결제금액(2615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11페이는 이후 4개월 평균 월 25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이용률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번가 간편결제 11페이 이미지. / SK플래닛 제공
11번가 간편결제 11페이 이미지. / SK플래닛 제공
이 같은 고객유지 효과로 11번가는 11페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SK플래닛은 11페이가 올해 안에 6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지난 5일, KB국민카드와 손잡고 '11페이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11페이' 최초의 제휴카드로 ▲11번가에서 건당 2만 원 이상 '11페이'로 결제 시, 이용금액 11%를 OK캐쉬백 적립(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 건당 최대 1만 점, 월 최대 5만 점) ▲편의점, 약국 등 11개 생활밀착 업종에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 5%를 OK캐쉬백 적립의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를 기념해 3월 내 해당 카드로 '11페이' 결제한 금액이 5만원을 넘으면 3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SK플래닛은 별도 앱 설치 없이 결제비밀번호 여섯자리 또는 지문/홍채 인증 등으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편리함과 특히 11번가에서 쇼핑할 때 결제화면에서 카드선택, 쿠폰적용, T멤버십할인, OK캐쉬백 사용 등을 한번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11페이'만의 장점을 내세워 앞으로 계속해서 금융권과 제휴를 통해 고객혜택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진 SK플래닛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추진단장은 "11 페이가 지금까지 결제 프로세스에서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문/결제경험을 제공한 것이 누적 결제액 3조원의 성과로 나타났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결제인증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나아가 카드사, PG사 등과의 제휴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국내 최고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