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을 위한 제품·서비스 인기...'1인가구를 잡아라'

박철현 기자
입력 2018.03.14 18:50
1인 경제를 뜻하는 '1코노미(1인+이코노미)'가 유통은 물론 IT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인가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1인가구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년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1인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돼 시장 크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인가구가 크게 늘며 이 시장을 겨냥한 각종 신제품과 기획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가사 일을 도와주는 언택트형 가전은 물론 공간 활용도를 높인 소형 가전 및 가구, 1인가구를 위한 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 시장을 잡기위해 분주하다.

1인가구 증가원인으로는 소득의 증가로 경제적인 자립이 늘어난 점과 고령화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면서 자연스럽게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상, 결혼 가치관이 변하면서 결혼을 '필수조건'이 아닌 '선택'으로 보는 경향 등을 꼽는다.

◆ 유통 업계 1인가구 잡아라 각종 기획전

유통업계는 1인가구 시장을 잡기위해 제품 추천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 및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SK플래닛 11번가는 1인가구에게 적합한 가전과 가구, 주방용품, 취미용품 등 70여종의 상품을 한데 모은 '혼자라서 좋은시간, 싱글라이프' 기획전을 18일까지 연다.

11번가는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언택트(Untact)형 가전'으로 기획전을 준비하고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판매중이다.

1인가구를 겨냥한 각종 기획전 제품 이미지. / 11번가 제공
1인가구를 위한 공간활용도가 높은 '트랜스포머형 가구'나 '소형가전'도 인기가 높다. 침대와 쇼파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1인가구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여러 기능을 한번에 담은 '올인원 주방용품'도 1인가구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11번가는 다양한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을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혼자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1인가구도 늘면서 즉석 건강식 제품도 기획했다. 특히'혼밥', '혼술'을 위한 정찬 세트가 인기다.

11번가 외에도 G마켓, 옥션, 위메프, 티몬 등도 1인가구를 겨냥한 제품 모음전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 시장을 잡기 위한 마케팅과 각종 기획전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혼자만을 위한 TV, 디자인과 가격으로 승부

1인가구를 겨냥한 TV 신제품도 출시돼 인기를 모은다.

LG전자는 1인가구 수가 점차 늘고,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에 주목해 '룸앤 TV(Room& TV)'를 내놨다. 룸앤 TV는 27형 TV 겸용 모니터로 '내 방과 어울리는 TV 모니터'라는 의미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중시한 LG전자 TV겸용 모니터 룸앤TV. / LG 제공
특히 룸앤 TV는 다양한 활용도로 공간 효율을 높인다. 제품은 TV 튜너를 내장해 TV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룸앤 TV를 PC와 연결해 사용하면 모니터로 쓸 수 있다. 모니터와 TV를 모두 사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1인가구를 겨냥한 TV제품도 나왔다. 옥션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세종TV 'M3200'은 32인치의 작은 사이즈로 1인가구는 물론이고 세컨드TV로도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의 A급 정품 패널과 듀얼서라운드 스피커를 사용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 및 음질도 갖췄다. 여기에 다양한 입출력 단자로 여러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하다.

◆ 스타트업 1인가구 시장 노린 편리한 서비스

1인가구를 노린 각종 편리한 서비스도 인기를 끈다.

퀵서비스 기반 배송서비스 미트퀵을 선보인 정육전문 스타트업 육그램은 1인가구 시장을 정조준한 미트샘플러를 최근 선보였다.

미트샘플러는 소고기의 다양한 특수부위를 경험하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볼 수 있도록 '인생고기 찾기 수첩'과 함께 6종의 특수부위를 담아 판매하는 육그램만의 아이템이다.

1인가구를 겨냥한 미트샘플러와 개인화로 제품 이미지. / 육그램 제공
세탁특공대는 내가 원하는 시간대로 호출해 빨래감을 수거해 세탁해 주는 앱으로 1인가구 시대와 맞물려 인기다. 세탁특공대는 호텔 제휴 세탁소 및 신발 전문 세탁소 등과 연계돼 다양한 옷과 신발을 맡길 수 있다.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고 진행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거나 옷을 수거하고 받는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배달의 민족 배민찬은 밑반찬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반찬을 만든 뒤 포장해 배달해준다.

이밖에 플레이팅은 호텔급 식사를 집에서 즐기는 서비스다. 유명 쉐프가 개발한 메뉴를 집으로 배달 시켜서 먹을 수 있다. 이용자가 주문하면 강남에 위치한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해서 1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호텔급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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