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협회)는 2월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전월 대비 7.52% 증가한 2조8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월 28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2조822억원으로, 각 항목별로는 신용대출 3990억원, 기타담보 4317억원, 부동산 담보 5466억원, 부동산PF 704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누적대출액 집계를 시작했던 2016년 6월 누적대출액은 1525억원이었으나, 1년 10개월 만에 1조9931억원이 증가해 23배 이상 시장이 커졌다.

누적대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기까지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년이 걸렸다. 이후 2조원 돌파까지는 8개월이 소요됐다. 누적대출액 1조원을 달성할 때까지의 회원사는 2016년 6월 16개사에서 2017년 6월 51개사로 35개사가 증가했다. 누적대출액 2조원 돌파까지는 13개사가 증가했다.

신현욱 한국P2P금융협회장은 "P2P금융의 급격한 성장은 업체들이 위기관리 노하우를 쌓아 연체와 부실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고, 기존 금융권이 주목하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상품을 구했기 때문이다"며 "투자자가 매력을 느끼는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