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는 지난 2월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 난제로 인해 탑재를 포기했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 GSM아레나 갈무리
./ GSM아레나 갈무리
22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등 주요 정보기술(IT)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아래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을 대면 잠금 해제, 결제 등에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년쯤 전부터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율 문제 등 여러 기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탑재가 무산됐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갤럭시S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하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여기에 GSM아레나는 지난 2월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노트9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센서를 인식하려던 프로젝트가 최근 중단됐다"며 "삼성전자는 후면 장착 지문 스캐너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삼성전자 부품 협력사들은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경우 디스플레이 완제품 수율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의 이번 보도는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을 포기했다는 내용과 완전히 상반된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는 3월 중 갤럭시노트9 최종 컨셉을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안한 3~4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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