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T업계를 이끌어갈 여성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걸즈 데이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MS 제공
디지걸즈 데이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MS 제공
한국MS는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변화 흐름을 살펴보고, 경력이 단절됐거나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성들이 IT 정보보호 분야 업계에서 포착할 기회를 설명하는 'Women@Security'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MS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CISO 협회, 주한 미국 대사관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마크 내퍼(Mark Knapper) 주한 미국 대사 대리의 축사로 시작됐다. 주한 미국 대사는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여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위한 '#걸즈플레이2(#GirlsPlay2)'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징 디종첸(Jing de Jong-Chen) MS 정책 협력 법무실 글로벌보안전략 임원, 다이애나 켈리(Diana Kelley) MS 정보보호 현장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위협정보공유센터장, 한화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등 정보보호 분야의 여성 전문가가 연사로 나섰다.

각 연사는 여성 인력이 정보보호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전 의식을 고양하고, 자신들이 걸어온 과정과 교훈, 그리고 여성 전문가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 등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MS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국제 비영리 교육기관인 JA 코리아와 함께 여중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디지걸즈 데이(DigiGirlz Day)–여성 발명가, 세상을 바꾸다' 행사도 개최했다.

디지걸즈 행사는 MS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진행하고 있는 'MakeWhatsNext-내일을 위한 새로운 상상'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150여명의 여학생들은 한국MS 본사에서 직접 초소형 컴퓨터인 '마이크로비트(micro:bit)'의 다양한 기능과 활용법과 자동 전등, 무선 통신기, 스마트 화분 등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