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5일 아랍에미리트(UAE)와 미래 지향적 과학기술 협력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아랍에미리트 과학기술계 관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아랍에미리트 과학기술계 관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NST는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을 맞아 지난 3월 열린 '제6차 한·UAE 경제공동위' 과학기술 분야 논의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양국은 이번 협약으로 ▲양국 간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촉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추진 ▲양국 연구자 간 교류 ▲상호 공통 관심 주제에 대한 공동 워크숍 및 심포지엄 개최 ▲기타 공동연구 발굴 등에 합의했다.

NST는 향후 UAE 칼리파 대학과 한·UAE 공동 R&D 센터 설립을 위한 위원회를 운영한다. R&D 센터 설립은 소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NST는 UAE 과학위원회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NST는 UAE 대학 및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연구 주제 공동 발굴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혁신 파이오니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이번 대통령 순방에서 NST 역할은 한·UAE 공동 R&D 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NST와 25개 소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은 최선을 다해 양국 간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