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앤시스가 광학 부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옵티스의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앤시스가 광학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옵티스를 인수, 자율 주행 차량용 센서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앤시스 제공
앤시스가 광학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옵티스를 인수, 자율 주행 차량용 센서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앤시스 제공
앤시스의 옵티스 인수는 2018년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앤시스는 광학 시뮬레이션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옵티스는 빛과 인간의 시각을 시뮬레이션하는 물리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실제 물리에 대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아우디, 포드, 도요타 등의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과 보잉, 에어버스, GE 항공기 관련 기업 등이 옵티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용 센서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앤시스는 이번 옵티스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시뮬레이션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옵티스의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가시광선과 적외선 ▲전자기학 및 카메라 ▲레이더 및 라이다를 위한 음향 포괄 센서 솔루션을 자사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옵티스는 자율 주행 차량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포토리얼리즘 가상현실(VR) 및 폐 루프(closed-loop)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자동차 제조사가 VR 기반의 해당 플랫폼을 앤시스 솔루션과 함께 사용하면 도로 상태, 날씨 및 일방통행 도로를 비롯한 자율 주행 차량 환경을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 앤시스의 부사장은 "반세기 동안 앤시스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의 선두 주자였으며, 옵티스 역시 자율 주행 차량을 위한 카메라 및 라이다 개발과 같은 차세대 기술로 시뮬레이션을 확장하며 퍼베이시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앤시스와 옵티스가 협업해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분야를 더욱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