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현재 17개 기관이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1개 기관은 전환계획에 대한 노조협 과정이 마무리돼 주말까지 전환계획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10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예상보다 시기가 늦춰졌다.

출연연 정규직 전환 추진 현황. / 과기정통부 제공
출연연 정규직 전환 추진 현황. /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환계획을 수립한 17곳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녹색기술센터(GTC), 기초연구원, 핵융합연구원, 천문연구원, 생명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보연구원, 철도연구원, 표준연구원, 김치연구원, 지자연구원, 기계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에기연구원, 전기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이다. 또 안전성연구원은 주말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나머지 출연연은 아직 전환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이는 일부 출연연의 노사갈등에 따른 차질 영향이다.

과기정통부는 4월부터 노사갈등으로 전환계획을 수립하지 못하는 출연연을 대상으로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또 계획을 수립한 출연연에 대해 신속하게 전환심사를 착수해 늦어도 5월까지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한 관계자는 "정부출연연 25곳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5월까지 모두 완료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