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디어그룹 정보통신기술 전문매체 IT조선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관련 업계 전문가와 일반인 관람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암호화폐 콘퍼런스 2018'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전등록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웠던 현장을 구글 픽셀2 XL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관련기사로 정리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최근 민감한 이슈로 떠오른 암호화폐 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를 정면으로 다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프닝은 퓨처로봇의 안내 도우미 로봇인 '퓨로'가 사회자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첫 축사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아 블록체인·암호화폐 콘퍼런스 2018의 시작을 알렸다.
[암호화폐 2018] 블록체인·암호화폐 2018 개막…건전한 ICO 생태계 모델 제시

김성식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 민간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2018년은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블록체인·암호화폐 2018을 주최한 IT조선의 류현정 본부장이 콘퍼런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콘퍼런스 첫 번째 세션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 위한 ICO 선순환 모델'을 주제로 후지모토 마모루 SBI홀딩스 임원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의 발전에 관한 SBI의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암호화폐 2018] SBI홀딩스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비즈니스 본격화"

두 번째 강연은 스타니스라브 바스코 벨라루스 블록체인협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바스코 협회장은 '벨라루스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 규제 정책 및 비즈니스 기회'를 발표했다.
[암호화폐 2018] "벨라루스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를 위한 땅"

세 번째 순서를 맡은 사이먼 호킨스 레이텀앤왓킨스 변호사는 '글로벌 ICO 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암호화폐 2018] 사이먼 호킨스 변호사 "ICO 규제 일원화, 전문가 영입 필요"

네 번째 강연은 게이치 히다 일본 블록체인협회(JBA) 사무국장이 맡았다. 그는 '일본의 ICO 사례와 규제 동향'을 주제로 오전 세션의 기조 강연을 마무리했다.
[암호화폐 2018] "日서 4월 ICO·가상화폐 규제 단체 출범할 것"

11시 30분부터는 30분간 'ICO 불법화 최선인가'를 주제로 특별 토론이 진행됐다.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위원장과 구태언 태크앤로 변호사, 사이먼 호킨스 레이텀앤왓킨스 변호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암호화폐 2018] "언제까지 갤럭시로 먹고 사냐?…미래 못 보면 다 떠난다"

12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점심시간에는 IT조선에서 제공한 식사 외에 위워크가 준비한 머핀을 즐길 수 있었다.

강연장 바로 앞 로비에는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설치해 넥스트블록, 얀도, 주연테크 등 각 기업이 제품 및 자사 코인을 설명했다. 부스는 강연 내내 열렸으며 특히 점심시간과 티타임에 성황을 이뤘다.
[암호화폐 2018] 넥스트블록 "블록체인 기술과 기존 사업자 간 연결고리 되겠다"

점심시간 후에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ICO 성공사례로 본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자로는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나섰다. 김태원 대표는 'Next Blockchain :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성'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2018]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지역 암호화폐 부정 끼어들 여지 없어"

오후 세션 두 번째 강연은 김승기 써트온 대표가 이어갔다. 김승기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인증 플랫폼 ASTON'을 주제로 강연했다.
[암호화폐 2018] 김승기 써트온 대표 "ICO는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수단"

세 번째로는 윤석구 소버린월렛 네트워크 대표가 'ICO와 IEO,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암호화폐 2018] 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 "바람 잘 날 없는 가상화폐 거래소, '탈중앙화'가 답이다"

두 번째 세션 마지막 강연자인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개인 건강기록과 블록체인, 그리고 메디블록'을 주제로 강연했다.
[암호화폐 2018] "환자·병원·연구자 하나로 연결한 플랫폼 구축"

콘퍼런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블록체인이 가속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했다. 조재우 스팀잇 한국 증인은 '스팀잇은 어떻게 콘텐츠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암호화폐 2018] 조재우 스팀 증인 "콘텐츠에 바로 보상...공유지의 비극은 극복해야 할 과제"

다음으로는 앤디 티안 아시아이노베이션그룹 대표가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한 토큰 :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ICO 경험'을 주제로 강연했다.
[암호화폐 2018] 앤디 티안 아시아이노베이션 대표 "아시아, 블록체인 중심지 될 것"

백종익 ENT체인 공동창업자는 '블록체인 기술-엔터산업에 대한 개조 및 리모델링' 사례를 공유하며 열띤 강연 분위기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2018] 백종익 ENT체인 공동창업자 "블록체인으로 스타와 팬이 가치 공유하는 장 마련"

손우람 리얼리티 리플렉션 대표는 '블록체인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얘기했다.
[암호화폐 2018] 손우람 리얼리티 리플렉션 대표 "블록체인 도입, 게임산업 가치 높아질 것"

함시원 알파콘네트워크 대표는 '의료 분야의 빅데이터 혁명' 사례를 소개하며 마지막 세션을 마무리했다.
[암호화폐 2018] "블록체인 기반 유전자 분석 대중화 선도할 것"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꽉 찬 스케줄로 달려온 블록체인·암호화폐 2018은 한 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연사들의 값진 이야기와 경험을 나눌 수 있던 자리였다. 마지막 세션까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마친 블록체인·암호화폐 2018의 2019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