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에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지난주 소비트렌드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또 더워진 날씨 탓에 에어컨 수요도 점차 증가 추세다.

이커머스 11번가에서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 판매된 제품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세먼지 영향에 '공기 청정기' 가전 제품이 순위를 장악했다.

특히 미세먼지 기승으로 주요 브랜드사 공기청정기 제품들이 상위에 올랐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제로 2.0 제품이 1위를 기록했고, LG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가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 공기 청정기 역시 4위에 안착하며 지난주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이 인기 순위를 올킬했다.

에어컨 판매도 늘었다. 날씨가 급격히 따뜻해지며 여름가전 '에어컨' 구매 수요도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다. LG 멀티에어컨이 9위, 삼성 에어컨이 10위를 기록했다.

마트 분야에서는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는 집에서 손쉽게 과일과 채소를 주문해 받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열대과일 '망고'가 인기를 끌며 10위에 안착했다.

이 밖에 1인가구 증가로, 간단하게 끓이기만 하면 조리가 되는 레토르트 간편식이나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 판매가 강세다.

11번가 오픈마켓 판매 순위표. / 11번가 제공
11번가 오픈마켓 판매 순위표. / 11번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