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4일(이하 현지시각) 전 세계 미디어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아는 바 없다(Not that I'm aware of)"며 사실상 의장직을 유지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도용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10억 달러 어치의 페이스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뉴욕시 연금기금 관리자인 스콧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2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독립적인 이사회 의장과 데이터 및 윤리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새로운 이사 3명을 선임해야 한다"며 저커버그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