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관람객과 매출이 늘어났지만 시설투바지 증가 부담에 따라 1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2D 영화 관람료는 주중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주말(금~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관람료는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된다. 상대적으로 비싼 아이맥스(IMAX) 영화 관람료는 요금 인상후 주말 기준 2만원에 달한다.
국내 영화 매출과 관람객 수가 동반 상승 중인 상황에서 영화 관람료 인상은 너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 2010년 1억4775만명에서 2017년 2억1987만명으로 늘었다. 국내 영화 매출 역시 2010년 1조1572억원에서 2017년 1조756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화 관객과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 것이다.
CGV 측은 "임차료・관리비 증가와 시설 투자비 부담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