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 글로벌 CGI* 공동제작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16년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기업의 CGI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다. 해당 기업의 프리프로덕션(캐릭터 개발, 스토리보드, 프리 비주얼라이즈, 티저/트레일러 제작 등) 사업을 지원한다.

그간 메가박스, NEW 등 4건(국내 2건, 해외 2건)의 배급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본편 제작을 위한 총 4건(5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중 2018년 개봉을 앞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새로운 낙원' 프로젝트는 홍보용 VR(가상현실) 콘텐츠 배급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여러 글로벌 제작사와 배급사 등과 공동제작을 협의 중이다.

또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맞춤형 프리프로덕션도 지원한다. 프로젝트별로 요구되는 제작인프라(장비 등), 제작기술 및 마케팅 등을 선별적으로 지원해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의 활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2018년은 국내 대형 배급사 및 투자사가 참여하는 공동제작 분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국내 기업 간 공동제작 프로젝트도 발굴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힌다. 여기에 기존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북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법률자문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애니메이션은 국가 간 장벽이 낮아 글로벌 진출이 매우 쉽고 캐릭터·게임·교육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