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5월 예정된 ‘게임 질병 코드’ 1년 유예...게임업계 한숨 돌려

박철현 기자
입력 2018.04.10 18:53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던 게임중독 질병 등재 안건이 1년 연기됐다. WHO는 5월 예정됐던 게임중독의 질병 등재를 연기하기로 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논의될 예정이었던 국제질병분류기준 개정안(ICD-11)에 관한 안건이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WHO 게임질병 등재 관련 문건 일부 내용. / WHO 문건 갈무리
특히 WHO에서 관련 문건에서도(ICD-11 Joint Linearization for Mortality and Morbidity Statistics: Project Plan 2015 – 2018) 게임 질병 등재 연기가 확인됐다. ICD-11 개정판에는 2019년 5월 열리는 세계보건총회 승인을 받기로 명시하며 관련 논의가 1년 유예됐다.

ICD-11 상정이 연기되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한숨 돌리게 됐다. 다만 WHO가 초안에 포함했던 사안을 철회한 전례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앞서 WHO는 국제질병분류기호 개정(ICD-11)에서 게임 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지난해 12월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전세계 게임 업계 및 의학계를 중심으로 WHO의 이러한 결정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게임은 중독의 기본 요건인 내성과 금단증상이 규명되지 않았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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