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블록체인 기업 에너지 마인(Energi Mine)은 11일 서울 강남 호텔 카푸치노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오마르 라힘(Omar Rahim) 에너지 마임 CEO. / 에너지 마임 제공
오마르 라힘(Omar Rahim) 에너지 마임 CEO. / 에너지 마임 제공
에너지 마인은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2조달러(2134조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분산화하고 암호화폐로 에너지 절약을 장려하기 위해 설계됐다.

에너지 마인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 행동을 하면 자사의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 토큰(Energi Token, ETK)'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 토큰은 에너지 요금 결제나 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하거나 실물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에너지 마인은 최근 영국 철도 국영 기업인 '네트워크레일(NetworkRail)', 영국의 금융 행정 지역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 에너지 대기업 관리자로 구성된 '에너지 관리자 협회', 주유 충전소인 '유로 거라쥐(Euro Garages)'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마르 라힘(Omar Rahim) 에너지 마임 CEO는 "에너지 마인이 가진 비전과 가치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많은 한국 사용자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한국에서 환경과 관련해 의미 있는 사회적 영향을 만들어 내고자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