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소비자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 3기 참가자를 5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전했다.

'H옴부즈맨'은 현대차 상품, 서비스, 마케팅, CSV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소비자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매년 모집하고 있다. 2017년 12월 출시한 쏘나타 스페셜 모델 '쏘나타 커스텀 핏'은 이 H옴부즈맨 2기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한 차다. 핵심 편의품목부터 트림 구성, 최종 모델명까지 소비자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 H옴부즈맨 2기는 총 19개의 아이디어를 최종 제안했고, 이 중 실현 가능한 8건을 현대차는 2018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H옴부즈맨 멘토 군단 (왼쪽부터) 장동선, 송길영, 김정태. / 현대차 제공
현대차 H옴부즈맨 멘토 군단 (왼쪽부터) 장동선, 송길영, 김정태. / 현대차 제공
이번에 모집하는 H옴부즈맨 3기는 '고객과 함께 만들다'라는 슬로건으로 100명의 소비자를 선정한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 멘토와 함께 2018년말까지 상품, 고객가치, 사회 혁신 부문에서 변화를 이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먼저 '상품 혁신 옴부즈맨'은 상품 혁신 아이디어 제안 활동과 스페셜 에디션 트림 개발을 2개 차종으로 확대해서 진행한다. '고객가치 혁신 옴부즈맨'은 고객 응대 서비스와 고객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고객 가치 옵서버' 활동을 통해 판매/정비 서비스, 마케팅 관련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회 혁신 옴부즈맨'은 현대차 대학생 사회혁신 프로그램 'H-소셜 크리에이터(H-Social Creator)'와 연계해 사회 문제 해결에 관한 아이디어 제안에 나선다.

H옴부즈맨과 함께 할 전문가는 상품 혁신 부문 장동선(뇌공학 박사,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고객가치 혁신 부문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 전문가), 사회 혁신 부문 김정태(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다.

지원 방법은 5월 8일까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http://www.hyundai.com/)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100명은 5월 19~20일 1박 2일로 발대식을 갖고, 7개월 동안의 활동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10월 중간 발표회 및 연말 최종 결과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H옴부즈맨에게는 멤버십 키트가 제공되고, 차량 할인, 직영서비스센터 수리 공임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활동 팀은 현대자동차 해외 공장 견학 기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