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세대 '라이젠(RYZEN)' 프로세서 라인업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MD가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라인업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 AMD 제공
AMD가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라인업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 AMD 제공
AMD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2017년 2월 말 출시된 '젠(Zen)' 아키텍처 기반 1세대 라이젠의 정식 후속 라인업이다. 최대 8코어 16스레드(동시에 처리하는 명령의 수) 구성에 기반을 둔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동속도 향상, 더욱 발전한 AMD 센스MI(SenseMI) 기술 등으로 인해 성능과 기능도 더욱 강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구성에서나 볼 수 있던 8코어급 시스템을 일반 개인용 PC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어 게이머나 크리에이터, 이미지 및 영상 전문가 등에게 최적화된 성능과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4월 19일 정식 출시되는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 구성의 최상급 모델인 '라이젠7 2700X'와 '2700', 6코어 12스레드 구성의 '라이젠5 2600X' 및 '2600' 등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4종으로 구성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모든 라인업이 배수 잠금이 해제되어 자유로운 오버클록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냉각 성능을 갖춘 AMD 레이스(Wraith) 시리즈 쿨러가 기본으로 함께 제공된다.

최상급 모델인 라이젠7 2700X는 3.7GHz에 부스트 시 4.3GHz의 작동 속도(클록)를 지원하며, 20MB의 스마트 프리패치 캐시 메모리를 탑재해 멀티 프로세싱 작업에 충분한 넉넉한 캐시 메모리 용량을 갖췄다. 특히 더욱 강력한 냉각 성능에 RGB 라이팅 옵션을 갖춰 화려한 시각 효과를 제공하는 레이스 프리즘(Wraith Prism) 쿨러가 제공된다.

AMD는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짝을 이루는 AMD 400시리즈 라인업인 'X470' 칩셋도 새롭게 선보였다. X470은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신 메인보드 칩셋으로, 새로운 스토리지 가속화 기술인 AMD '스토어MI(StoreMI)'가 무료로 제공되어 단일 드라이브의 성능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

또한, X470 칩셋을 탑재한 신형 메인보드는 기존 라이젠과 같은 AM4 소켓을 채택해 1세대 라이젠을 비롯한 AMD의 기존 AM4 소켓 지원 프로세서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1세대 라이젠과 함께 출시된 AMD 300시리즈 칩셋과 이를 탑재한 메인보드 역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장착 및 사용할 수 있다.

AMD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공식 출시 가격은 라이젠7 2700X가 42만5000원, 라이젠7 2700이 39만3000원, 라이젠5 2600X가 29만9000원, 라이젠 5 2600이 26만3000원이다.

한편,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 및 이를 탑재한 PC는 4월 13일 22시부터 PC 전문 쇼핑몰 12곳(영재컴퓨터, 시스기어, 양컴, 컴퓨존, 아이코다, 조이젠 등)에서 공식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19일부터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