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전기차의 자동 충전요금 징수 시스템이 개발됐다.

스마트 EV 자동 충전요금 징수 시스템. / 다임러 제공
스마트 EV 자동 충전요금 징수 시스템. / 다임러 제공
17일(현지시각) 다임러에 따르면 벤츠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의 전기차들은 충전기를 이용할 때 기존에는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요금을 지불해 왔다. 다임러는 충전의 효율성을 위해 폭스바겐, BMW, 보쉬, 지멘스 등과 함께 출자해 만든 전기차 충전 플랫폼 회사 허브젝트와 협업,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ISO 15118 규격을 만족하는 플러그와 충전 디지털 증명서를 활용해 충전기에 접속한다. 암호화와 서명 시스템을 통해 보안 면에서 기존의 것보다 대폭 확대된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ISO 15118 규격은 디지털 증명서를 기반으로 차량과 충전 인프라 사이의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한다. 자동차와 충전기의 접속이 확인되면 운전자의 인증 정보를 암호화해 보낸다. 인증이 완료되면 요금이 자동으로 걷히고, 지불 과정이 완료된다.

현재 이 시스템이 가능한 전기차는 스마트 EQ 포투와 EQ 포포라고 다임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