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씨엠과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인 원투씨엠 글로벌이 4월초 태국의 박스 카페(BOX CAFE)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바우처 및 기프트 카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원투씨엠은 표준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체제를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제공한다. 유선망보다 무선망의 발달 속도가 빠르고 결제 인프라가 선불 위주로 형성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여러 방식의 핀테크 모델이 자리 잡기에 어려웠다.
실제로 중국의 알리페이를 벤치마킹 한 서비스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잇달아 실패했다. 원투씨엠은 한국과 일본, 대만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동남아시아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재편했다. 원투씨엠은 태국 내 커피숍, 화장품 매장, 주유소 등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원휘영 원투씨엠 글로벌 사업팀장은 "원투씨엠은 해외 시장에서 사업 파트너에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선스 사업을 위주로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며 "태국의 서비스는 원투씨엠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