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사 라인플러스(LINE PLUS)는 최신 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라인 데브 위크(DEV WEEK) 2018'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 데브 위크는 2015년을 첫 시작으로 올해 4회 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전 세계 오피스에 근무 중인 라인 글로벌 개발자들이 일 년에 한 번 한 자리에 모여 각 나라별 주요 과제와 최신 IT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총 7개국 1000여명의 글로벌 개발자들이 참석해 각 팀별로 30개의 주제별 워크숍을 진행, 마지막 날인 20일 4일차에는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인 데브 위크 현장 사진. / IT조선 DB
라인 데브 위크 현장 사진. / IT조선 DB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 진행된 '라인 데브 위크'는 박의빈 CTO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 주요 리더들이 세션을 이끌었다.

특히, 일본 교토,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중국 대련 등 글로벌 거점 확대에 따른 유기적 조직 구성과, 글로벌 팀간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는 리모트워크 프로젝트 지원을 되짚는 등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 상생 및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대용량 메시징 플랫폼을 파스(PaaS-Platform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장에서 지역별, 세대별 특성에 맞는 메시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2016년 일본에서 열린 개발자행사 디벨로퍼데이(Developer Day 2016)에서 메시징 API가 공개된 후, 현재 28만개 이상의 봇(Bot)이 만들어지는 등 외부 개발자와의 활발한 상생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메시지 타입 제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오픈 API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의빈 CTO는 "라인이 안정적이고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는 라인 개발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다"며 "라인은 내부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 데브 위크는 개발자들의 대내외적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의 IT 산업 개발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인은 진화되는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라인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센티브형 정보서비스 중심으로 디앱(dApp)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다.

라인 외에도 디앱 서비스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집중적으로 개발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 일본에서 출범한 언블락과 블록체인랩 뿐 아니라 타 국가에서도 블록체인 개발거점 마련과 적극적인 인재채용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