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갖춘 스마트폰 개발에 적극적인 가운데, 2019년 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1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 IHS마킷 갈무리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 IHS마킷 갈무리
26일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업체 IHS마킷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리라 전망했다.

IHS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갖춘 스마트폰이 2018년 900만대, 2019년에는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을 대면 잠금 해제, 결제 등에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중국의 비보와 화웨이 등은 자사 스마트폰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을 선보였다.

캘빈 셰이 IHS마킷 터치 앤 유저 인터페이스 담당 이사는 "최근 비보와 화웨이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여러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확대는 2018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노트9의 채택 여부에 따라 확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자 관련 업계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에 지문인식 일체형 지문센서 탑재 여부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존재한다.

3월 폰아레나 등 주요 정보기술(IT)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2월에는 GSM아레나가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노트9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센서를 인식하려던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며 "삼성전자는 후면 장착 지문 스캐너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캘빈 셰이는 "갤럭시노트9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가 도입되면 이 솔루션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900만대에서 20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지를 두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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