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수장, 1년도 못채우고 인텔로 떠나

정미하 기자
입력 2018.04.27 14:5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반자동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책임자가 1년도 안 돼 또 교체됐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짐 켈러(Jim Keller) 테슬라 오토파일럿 수석이 인텔로 자리를 옮겼다. 테슬라는 짐 켈러 수석 후임으로 안드레아 카르파티(Andrej Karpathy)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담당자를 선임했다. 카르파티는 컴퓨터 비전 및 심층 학습 전문가로 지난해 6월 테슬라에 합류했다.

13일(현지시각) 공개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CBS와 테슬라 공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 CBS 갈무리
그동안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수장은 교체를 반복했다. 일각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마련 압박이 잦은 수장 교체 원인으로 지목한다. 일론 머스크는 2016년에 2017년 말까지 완전 자율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으나, 테슬라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 사이 오토파일럿 수장은 세 번이나 바뀌었다.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오토파일럿 전 책임자는 2017년 1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으로 떠났다. 그의 후임이던 크리스 래트너(Chris Lattner)는 오토파일럿을 맡은 지 6개월 만인 2017년 6월 애플로 이동했다.

여기에 짐 켈러는 인텔로 떠나기로 했다. 짐 켈러는 2016년부터 테슬라에서 일했다. 짐 켈러는 테슬라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반도체 제조업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에서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부문 부사장으로 일했다. 짐 켈러는 인텔에서 그래픽, 인공지능(AI), 셀룰러 모뎀을 포함한 플랫폼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짐 켈러가 이직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테슬라는 "짐 켈러는 테슬라에 입사하기 전 마이크로프로세서 엔지니어였다"며 "그가 원래 집중하던 영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30일 테슬라의 모델X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하던 중 충돌 사고를 일으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자율주행 #오토파일럿 #일론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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