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2017년 인수한 미국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 홀푸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유료회원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에게 홀푸드 이용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1일(현지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홀푸드 제품을 추가로 10% 할인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과 홀푸드 설명 화면. / 홀푸드 홈페이지 갈무리
아마존 프라임과 홀푸드 설명 화면. / 홀푸드 홈페이지 갈무리
아마존은 이미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홀푸드 제품을 구매할 경우 특정 지역에는 무료 배송, 비자(Visa) 카드 이용시 5%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홀푸드는 최근 지금까지 제공한 혜택을 5월 2일 폐지하고 새로운 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공지했다.

아마존이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는 것은 아마존과 홀푸드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홀푸드 고객의 75%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중 홀푸드를 이용하는 사람은 20% 미만이라 확대 가능성이 남았다.

CNBC는 "프로모션과 할인은 식료품 업계의 전형적인 소비자 강화 전략이다"라며 "홀푸드는 아마존 쇼핑객을 타켓으로 한 전략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