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소규모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민 주거안정과 주택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왼쪽부터)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서민층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지역에서 소규모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에게 건설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소규모 주택 공급을 늘려 주택난을 해소하는 게 주 목적이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 및 광역시 등 인구 20만 이상 시·군·구 지역의 전용면적 85㎡ 이하, 30세대 미만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규모 주택건설 사업자 주택보증대출'을 출시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건설자금보증서를 담보로 취득하고, 사업비의 70%까지 주택 건설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사업자에게 대출금리를 낮은 수준에 제공하고 취급수수료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소규모 주택 사업자 금융 지원은 더 많은 서민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주택금융공사와 협력해 서민·소외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서울시 등과 '청년주택사업 금융지원', '신혼부부주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