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일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 씽큐(이하 G7 씽큐)'의 국내 출고가격이 90만원을 넘길 전망이다. 영국 온라인 쇼핑몰 클로브(Clove)가 판매하는 G7 씽큐 선주문 가격이 90만원을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클로브에서 판매 중인 G7 씽큐 가격은 세금 포함 649파운드(94만7000원)다. 램 4GB에 저장용량 64GB로 나오며, 색상은 오로라 블랙, 플래티넘 그레이, 모로칸 블루 등 세 가지다.

클로브가 책정한 가격이 LG전자의 최종 출고가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작인 G6의 영국 가격과 국내 출고가격이 비슷했던 만큼 G7도 영국과 국내 출고가격이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온라인 쇼핑몰 ‘클로브’에서 판매 중인 LG G7 씽큐. / 클로브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온라인 쇼핑몰 ‘클로브’에서 판매 중인 LG G7 씽큐. / 클로브 홈페이지 갈무리
LG전자는 2017년 3월 10일 G6를 89만9800원에 출시했다. 같은해 4월 28일 영국 클로브가 판매한 G6 가격은 G7 씽큐와 같은 649파운드였지만 당시 환율 기준으로 90만6000원이었다.

LG전자는 G7 씽큐 국내 출고가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출시일은 18일에 공개 예정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3일 서울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열린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G7 씽큐 가격을 아주 낮추고 싶지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한 고위 관계자는 "G7 씽큐 출고가격은 이통사와 조율할 부분이 아직 남아있다"며 "우리도 싸게 팔고 싶지만 이통사도 무조건 싸게 파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LG전자 #LGG7씽큐 #클로브 #출고가격 #G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