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금융위)가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감리위원회를 5월 17일 진행한다.

금융위가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감리위원회를 5월 17일 진행한다. / 조선일보 DB
금융위가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감리위원회를 5월 17일 진행한다. / 조선일보 DB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6일 오전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겸 감리위원장도 동석했다.

금감원은 5월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에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등에 통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는 17일 임시회의 형태로 열린다. 증선위에는 5월 23일이나 6월 7일쯤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가 많고 우리 기업회계의 대내외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며 "올해 2월 발표한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충실한 의견청취와 심의를 투명하게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