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창업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페이스북은 조직을 크게 3개로 나누는 동시에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블록체인 부문은 페이팔 회장 출신 데이비드 마커스가 맡는다.

페이스북 조직 개편도. / 리코드 갈무리
페이스북 조직 개편도. / 리코드 갈무리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첫 희생자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될 전망이다. ZTE는 미국 상무부가 4월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제품을 2025년까지, 향후 7년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자 주요 사업부 가동을 중단하는 처지에 놓였다. 여기다 중국 일부 매체는 ZTE가 스마트폰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전담팀 신설…창사 이래 최대 조직개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창업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전담팀을 신설하고, 메신저 사업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마커스를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블록체인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8일 IT 전문 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을 크게 3개 부서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메신저를 관리하는 '앱 패밀리', 블록체인・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엔지니어링・인프라・데이터 보호를 담당하는 '뉴 플랫폼・인프라', 광고・통계・응용 프로그램 관리를 책임지는 '중앙 제품 서비스' 부서로 나뉜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담당 부서를 신설하며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에 힘을 줬다.

블록체인 부분을 담당할 데이비드 마커스는 페이팔 회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이사회에 가입했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코인베이스 참여 당시 "2012년부터 암호화폐에 매료됐다"며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자산에 대중의 접근을 쉽게 허용한 것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리코드는 "데이비드 마커스는 메신저를 담당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는데 내부팀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당 팀의 구성원은 12명 미만으로 작지만 인스타그램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제임스 에버링험(James Everingham), 인스타그램 부사장 케빈 웨일(Kevin Weil) 등 핵심 인력이 블록체인 전담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전담팀 신설…창사 이래 최대 조직개편

미국 제재 받은 ZTE, 스마트폰 사업 매각?

세계 4위,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 ZTE가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로 주요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각에선 ZTE가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하지만 ZTE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ZTE는 미국 상무부가 미국 제품 사용 금지 제재를 내린 이 주요 영업 활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선전의 ZTE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장 노동자들은 2~3일 간격으로 연수를 받거나 공장 근처 기숙사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시작한 이후인 4월 16일 ZTE가 미국의 대북∙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며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추가 제재를 내렸다. ZTE가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던 통신장비 부품을 확보할 수 없으면 연간 매출 170억달러(18조3328억원)를 올리던 이 기업은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특히, ZTE는 미국에서 통신 장비 제조에 필요한 부품 25% 이상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추가 제재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중국 언론은 위기에 처한 ZTE가 스마트폰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닛케이 등은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이 ZTE 스마트폰 사업 인수에 나섰다"며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에 힘을 실었다.

ZTE는 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회사의 주요 영업 활동이 중단됐다"면서도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상 의무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사업에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은 부인했다.

美 기업과 거래 금지 당한 中 ZTE, 급한 불 껐다
미국 제재 받은 ZTE, 스마트폰 사업 매각?

MS CEO "향후 30년, 미·중 관계에 달렸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30년이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의해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나델라 CEO는 7일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향후 10년, 20년, 30년의 흐름은 미국과 중국 관계에 의해 정의될 것이다"라며 "두 나라가 상호 의존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양국에 좋은 것이 세계적으로도 좋은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 CEO "향후 30년, 미·중 관계에 달렸다"

워런 버핏·빌 게이츠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 '뚝'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쥐약'에 비교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역시 가상화폐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이들의 말이 공개된 후 상승하던 비트코인 가격에 제동이 걸렸다.

워런 버핏은 7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쥐 독극물 덫(rat poison squared)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아무것도 창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핏은 이어 "비생산적인 자산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이 자신을 따른다는 생각에 흥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며 가상화폐를 투기 자산으로 규정했다.

버핏은 1월에도 "가상화폐는 결코 자리를 잡지 못할 것이며 결국 나쁜 결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내가 한 종류의 가상화폐 전체를 5년물 풋옵션으로 살 수 있다면 투자하겠지만, (그럴 리가 없으니) 한 푼도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가상화폐를 전혀 갖고 있지 않고, 그럴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도 가상화폐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공개(ICO)는 투기에 불과하다"며 "생일 선물로 비트코인을 받은 적이 있지만 몇년 뒤 팔았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빌 게이츠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 '뚝'

우버 2023년부터 하늘 난다…비행택시 200대 투입

미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2023년에 하늘을 나는 택시를 선보인다.

8일 우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 엘리베이트 서밋'을 개최하고, 수직이착륙(eVTOL) 방식으로 하늘을 나는 우버 에어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중소형 드론과 소형 비행기 사이의 크기를 갖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버 에어 프로토타입은 플로펠러 4개를 장착, 수직으로 날고 내린다. 지상 1000~2000피트(305~610m) 상공에서 운행하며, 네명이 탈 수 있다. 앞으로 날아갈 때는 꼬리에 고정한 로터(Rotor)를 사용한다. 시속 241㎞으로, 최대비행거리는 약 96㎞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활용하는 전기 비행기다.

우버는 LA와 댈러스에 우버 에어의 비행 택시 200대가 날고 내리는 '스카이포트'를 만들고, 여기서 승객을 태울 예정이다. 미국 항공청(FAA)과 협력해 만드는 스카이포트는 24초마다 1대가 이착륙 하도록 설계한다.

우버 2023년부터 하늘 난다…비행택시 200대 투입

우버 '하늘 나는 택시' 선보일 3번째 도시는?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하늘을 나는 택시 '우버 에어(UberAIR)'를 2020년부터 선보인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버 에어를 선보일 도시를 물색 중이다.

로이터는 9일 우버가 우버 에어를 운행할 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전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인구 200만명 이상에 공항과 도심 사이의 거리가 1시간 이상 떨어져 있는 곳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우버 에어를 미국 달라스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초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택할 도시는 3번째 우버 에어 출시 도시가 될 전망이다. 당초 우버는 우버 에어 3번째 출시 도시로 두바이를 선택했지만, 해당 계획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버 대변인은 "두바이는 우버의 비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며 두바이와 논의가 계속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우버 '하늘 나는 택시' 선보일 3번째 도시는?

우버 CEO "자율주행차 테스트 조만간 재개"

우버가 인명 사고 발생 이후 중단했던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조만간 재개한다.

10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2회 우버 엘레베이트 콘퍼런스에서 "몇 개월 안에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다시 시작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우버 자율주행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은 3월 18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 템퍼에서 주행 테스트 중 4차선 도로를 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했다. 우버는 사고 직후 미국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와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중단했다. 이외에 도요타, 엔비디아 등도 공공 도로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잠정 중단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일하고 있다"며 "우리는 열심히 일을 추진하고 있고, 안전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버 CEO "자율주행차 테스트 조만간 재개"

자율주행차 또 사고…웨이모, 애리조나주에서 충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가 운행하는 미니밴이 자율주행 모드 운행 중 충돌사고를 당했다.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교차로를 지나던 중 반대편에서 오던 혼다 차량과 충돌했다. 이번 사고는 혼다 차량이 다른 차량을 피하기 위해 주행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중앙차선을 넘으며 발생했다.

웨이모 측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중 다른 차가 끼어들어 충돌 사고가 났다"며 "웨이모는 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또 사고…웨이모, 애리조나주에서 충돌

中 디디추싱, 승객 피살에 최대 위기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이 운전기사의 승객 살해 사건으로 위기에 처했다. 디디추싱은 즉각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태 잠재우기에 들어갔다.

10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번에 발생한 비극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살인 사건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디디추싱은 이어 "경찰이 살해 용의자를 수배 중"이라며 "사법 당국과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안은 이날 디디추싱을 이용했다 살해된 럭키 에어(Lucky Air)에 근무하던 21살의 여성 이모 씨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이모 씨는 5일 새벽 디디추싱을 이용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공안은 디디추싱 운전기사 류 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검거에 나섰다. 디디추싱은 최고 100만위안(1억6893만원)을 현상금으로 내걸었다.

中디디추싱, 승객 피살에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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