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0억8400만 제곱인치로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7.9% 증가했다.

2017년 1분기~2018년 1분기 전 세계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단위: 100만 제곱인치).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제공
2017년 1분기~2018년 1분기 전 세계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단위: 100만 제곱인치).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제공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출하량을 기록했던 2017년 3분기 29억9700만제곱인치를 넘어선 수치다. 직전 분기인 2017년 4분기와 비교해도 3.6% 증가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컴퓨터, 통신장비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기본 소재다. 웨이퍼는 얇은 원형 디스크 형태로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지름으로 생산돼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된다.